에듀후 기사

[ 에듀후 기사 ]

Always as first ! Always as last !

[이현우 대표의 우등생 되기 공부법] 공부란 표현(表現)하는 것이다 2편 (조선에듀 180720)
작성자 : 마스터 등록일 : 2018-07-20 16:53:37 조회수 : 491




표현 잘하는 법

- 듣고, 보고, 배우는 것을 우선하라 -
표현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어진 주제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이해하지 못한다면 표현할 수 없고, 설령 표현하더라도 엉뚱한 이야기가 되어 주변의 빈축을 받게 될 것이다.

표현을 잘하기 위한 이해력 키우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상대의 이야기나 주어진 내용에 대해 객관적 태도의 견지(見地)가 필요하다. 과거 경험을 빗대어 자신이 이미 정해놓은 상대에 대한 ‘선입견’, 특수한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만든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고정관념’, 기존 관계에서 자신이 정해놓은 호불호에 따라 맹목적인 지지와 반감을 정하는 ‘개인적인 감정’ 등에서 벗어나라. 이러한 선입견, 고정관념, 개인적 감정은 판단 없이 미리 답을 정해놓은 것이다. 이는 이해하여 접근하는 자체를 막아서는 장애물일 뿐이다.  

2. 관찰과 체험을 하라
‘경험이 많을수록 실수는 줄어든다.’ 이 이야기는 이해력과 표현력을 높이는 데에도 적용된다. 경험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관찰과 체험은 실수 따위의 시행착오 없이도 얻어지는 경험적 산물이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관찰과 체험을 학습으로 연계하여 강조하고 실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관찰과 체험의 시간은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통하여 표현력을 키워주는 동력이다. 어린 나이일수록 관찰과 체험 등을 통한 직접 경험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입시에 쫓기게 되는 시기부터는 여유(餘裕)와 여력(餘力)이 없다는 이유로 관찰과 체험 등은 이미 어려운 일 아닌가.

3. 양질의 책을 읽어라
효율성으로 따지고 보면 비록 간접 경험이라고는 해도 이해력을 높이는데 책만큼 좋은 것은 없다. 또한, 우리가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 수단이 되는 것 모두가 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책을 가까이하는 것이 아무리 좋다고는 하여도 이해력과 판단력에 도움을 주는 책을 선별하여 읽어야 한다. 좋은 책은 삶을 풍요롭게 하여주나 해로운 책은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라. 어린 나이일수록 좋은 책을 통한 득(得)보다, 해를 주는 책의 독(毒)이 더 크다. 독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니 지금 바로 양질의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하라.

- 생각한 후 행동하라 -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이 구절은 일단 표현하였다면 되돌릴 수 없기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하라’는 뜻을 의미하는 것이다. 표현이란 생각하고 판단하여 결정으로 옮기는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공부의 마지막 단계이다. 표현하였다는 것은 그 결과가 좋든 나쁘든 책임 또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표현을 말로 하건 글로 하건 또는 시험을 보건 간에 그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알아야 제대로 된 준비를 통해 실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준비를 통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라면 행동하기 전에 올바른 판단을 위해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만큼 더 좋은 것은 없다.
다음은 행동하기 전 생각하는 방법이다.

1. 생각하는 매카니즘을 만들라.
급한 마음에서 나오는 반사적인 표현은 후회라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 더욱 나쁘게 작용하는 것은 이런 반사적인 행동에 대해서 자신의 급한 성격이나 기질로 여기고 순응하거나 포기하듯 지나가곤 하는 데 있다.
비유하자면 표현은 총의 총알과 같다. 이 총알은 발사되기 직전에 두 가지 심리작용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 하나는 총을 쏘겠다는 판단과 또 다른 하나는 방아쇠를 당기는 결정이다. 이렇듯 표현하기는 충분한 생각을 통해 판단과 결정을 하는 ‘표현하기 매카니즘’이 있다. 생각하지 않고 하는 반사적인 표현에는 후회가 뒤따른다. 메모, 정리, 상담, 경험치와의 비교, 참고자료 참조 등, 표현하기 전에 자신과 상황에 알맞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수단을 거쳐라. 즉, 생각하는 메카니즘을 만들라는 것이다.

2. 정리하고 메모하라
간단한 대화에서의 표현이 아니라면 정리하고 메모하는 것이 좋다.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의 주제와 스토리 전개를 제대로 알아야 알맞은 표현을 할 수 있다. 시험에서도 한가지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데, 이는 밑줄을 긋기나 주요 표시하기 등으로 하는 정리가 필요하다. 또한, 간단한 메모조차도 내용에 대한 정리와 추후 인출(引出)에 있어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자신 생각을 표현하는 데 근거를 만들어 주는 보고(保辜)가 될 것이다.

- 논리력, 창의력을 키워라 -
논리력이란 ‘생각이나 추론 등을 이치에 맞게 하고 또한 그것을 말이나 글에 잘 표현해내는 능력’이라 되어 있다. 또한, 창의력이란 ‘새로운 생각이나 의견을 생각해내는 능력’이라 되어 있다. 정리해 말하자면 논리력이란 이치에 맞게 표현하는 능력이고 창의력이란 새로운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위에서 보듯 논리력이나 창의력 모두는 표현을 잘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래에 제시하는 논리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을 실행한다면 자연스레 표현하는 능력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1. 인성(仁性)을 우선하라
인성(人性)이라 함은 ‘사람의 성품을 말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의 특성’을 말하는 것이나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인성은 한자로 사람 인(人)이 아니라 어질 인(仁)을 쓰는 인성(仁性)으로 ‘마음이 어질고 착하며 됨됨이가 올바름’을 말하는 것이다.
인성이 반듯한 사람은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과 신임을 받게 되어, 자연스레 선한 행동의 반복을 하게 된다. 이는 선순환은 더 큰 믿음을 낳게 하며, 결과적으로 성공을 향한 더 크고 많은 기회를 얻게 한다.
논리든 창의든 올바른 일에 쓰이지 않는다면 세상 밖으로 나와서는 안 된다. 표현한 것이 독이 된다면 하지 말아야 하는 일 아닌가? 기 기준은 바로 인성(仁性)에 있다.

2. 궁금증에 도전하라
10여년 전, 스티븐 호킹 박사와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우리나라에 방문하여 지금의 영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한 적이 있다. 강연 후 대화에서 같은 질문을 받았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 이런 업적을 이루게 되었나요?” 두 사람의 대답은 공교롭게도 같았다. “curiosity” 호기심이라 했다.
호기심은 표현을 위한 자발적인 동기(動機)이다. 무엇(What?)을 어떻게(How?) 하느냐는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왜 그렇지(Why)?하는 긍금증이 없다면 목적이 없다는 것과 한가지다. 목적이 없다면 실행한 동력이 없다는 것이 된다.
표현을 잘못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궁금증을 찾고 만들어라. 그리고 그 해결 방안에 도전하라. 논리력과 창의력으로 무장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3.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하라
부정확하거나 얄팍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 표현들은 무시당하거나 해가 되어 돌아오는 경우는 흔하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후환이 없고 오히려 솔직함을 통해 신임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도움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논리력은 이치에 맞게 추론을 하는 것이고, 창의력은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을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발전적인 표현하기란 논리력과 창의력을 뜻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표현하기란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추론하고 조합하는 것”이다.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20/2018072000830.html